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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 위해 삶의 3/4을 빼앗기고 있다.

by 이코노믹 네비게이터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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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 위해
삶의 3/4을
빼앗기고 있다.

- 쇼펜하우어 -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주어진

단 하나의 선물

 

하루 24시간.

 

하지만 이 조차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불공평함을 자초하고 있는 우리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나는 왜 이렇게 밖에 못 살지?
이번 생은 정말이지 틀렸나봐.

What?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한다는 건

어떤 기준에서 하는 말인가?

 

이번 생은 틀렸다는데,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옳은 건인가?

그 기준은 또 무엇인가?

 

도대체 나 자신의 삶을

무엇과 비교하였기에

할 수 있는 말인가?

 

 

중요한 일은 다만
자신에게 지금 부여된 길을
한결같이 똑바로 나아가고
그 것을 다른 사람들의 길과
비교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 헤르만 헤세 -

 

어린시절부터 우리는

우리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줄곧 비교를 당하며 살아왔다.

 

...

옆집에 OO는 이번에 반장이 됐다더라

윗층에 사는 OO는 1등 했다더라

OO네 큰 아들이 이번에 S대 붙었다더라

OO는 또 장학금 받았다더라

앞집에 OO는 S전자에 입사했다더라

...

 

항상 저 카더라 뒤에 빠지지 않는

'걔 그럴동안 너는 뭐했니?'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가

나는 나일 뿐.

그들이 아닌데 -

 

이렇게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비교' 라는 습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나 자신을 두고도

나를 돌보지 못한 채

 

남과 비교하며,

그들의 삶을 동경하고,

그 동경이 집착이 되어,

모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시간을 쏟고 있다.

 

연예인들을 향해 쏟던 관심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SNS 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쏠리고,

무작정 따라하다보니,

 

정말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인지

나를 위한 일인지 알지 못한 채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고작 내 인생의 1/4 뿐이라면

너무 슬프지 않은가?

 

타인의 삶과 비교하여

내가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인가?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 위해

내가 나의 3/4의 시간을 쏟는 동안

그들은 또 다른 방향으로 살아갈 것이다.

 

남이 걸어온 발자취만을 따라 걷다보면,

결국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

이유는 단 하나,

그 길은 결코 나의 길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언을 받아들일 수는 있으나,

똑같이 살아갈 순 없다.

 

살아온 시대가 다르고,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이 다르다.

 

남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한다면,남들과 같아서는 안된다.

 

나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내가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자.

 

오늘로써 1일 1포스팅 4일차다.

 

오늘도 나에게 귀를 기울이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를 위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인 오늘의 시간을

기꺼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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