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 위해
삶의 3/4을
빼앗기고 있다.
- 쇼펜하우어 -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주어진
단 하나의 선물
하루 24시간.
하지만 이 조차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불공평함을 자초하고 있는 우리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나는 왜 이렇게 밖에 못 살지?
이번 생은 정말이지 틀렸나봐.
What?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한다는 건
어떤 기준에서 하는 말인가?
이번 생은 틀렸다는데,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옳은 건인가?
그 기준은 또 무엇인가?
도대체 나 자신의 삶을
무엇과 비교하였기에
할 수 있는 말인가?
중요한 일은 다만
자신에게 지금 부여된 길을
한결같이 똑바로 나아가고
그 것을 다른 사람들의 길과
비교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 헤르만 헤세 -
어린시절부터 우리는
우리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줄곧 비교를 당하며 살아왔다.
...
옆집에 OO는 이번에 반장이 됐다더라
윗층에 사는 OO는 1등 했다더라
OO네 큰 아들이 이번에 S대 붙었다더라
OO는 또 장학금 받았다더라
앞집에 OO는 S전자에 입사했다더라
...
항상 저 카더라 뒤에 빠지지 않는
'걔 그럴동안 너는 뭐했니?'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가
나는 나일 뿐.
그들이 아닌데 -
이렇게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비교' 라는 습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나 자신을 두고도
나를 돌보지 못한 채
남과 비교하며,
그들의 삶을 동경하고,
그 동경이 집착이 되어,
모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시간을 쏟고 있다.
연예인들을 향해 쏟던 관심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SNS 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쏠리고,
무작정 따라하다보니,
정말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인지
나를 위한 일인지 알지 못한 채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고작 내 인생의 1/4 뿐이라면
너무 슬프지 않은가?
타인의 삶과 비교하여
내가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인가?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 위해
내가 나의 3/4의 시간을 쏟는 동안
그들은 또 다른 방향으로 살아갈 것이다.
남이 걸어온 발자취만을 따라 걷다보면,
결국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
이유는 단 하나,
그 길은 결코 나의 길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언을 받아들일 수는 있으나,
똑같이 살아갈 순 없다.
살아온 시대가 다르고,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이 다르다.
남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한다면,남들과 같아서는 안된다.
나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내가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자.
오늘로써 1일 1포스팅 4일차다.
오늘도 나에게 귀를 기울이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를 위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인 오늘의 시간을
기꺼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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