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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용어003] 가계순저축률

by 이코노믹 네비게이터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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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순저축률

 

일반적으로 저축률은 저축액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다시 말해, 가계처분가능소득 등 중 가계순저축의 비중을 의미한다.

지금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월세조차 마련하기 힘들어져 가게 문을 닫기 일쑤고,

중소기업 직장인뿐만 아니라 대기업 직원들조차도 힘들게 들어가 멀쩡히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에서는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겠다며, 점점 빚만 지우게 하고, 1차 재난지원금이 나왔을 때도 생계유지비로 모두 지불하였을 정도였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언제 또 생계에 위협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부동산값 폭등 등으로 인해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그나마 들어오는 돈들을 쪼개어 저축을 늘려가고 있다. 가계 저축률이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2020년은 추정치임.)

 

한국의 가계저축률은 고도성장기였던 1975년 7.5%에서 1988년 2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떨어지기 시작했고, 2007년부터 2~3%대에 머물러 있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득, 고용 등에 불안감이 커지자 서서히 저축이 증가했고, 2015년엔 저축률이 8.4%까지 올랐으나 그 뒤로 줄어 2019년엔 6.0%로 내려앉았다.

2017년 6.5%, 2018년 6.1%, 2019년 6.0%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지만 2020년에 돌연 급등했다. 저축률이 올랐다는 것은 뒤집어 보면 소비가 줄었다는 뜻이다.

2021년엔 2008년 외환위기 이후 가계저축률이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가계순저축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가계순저축률은 가계부문의 순저축액을 가계순처분가능소득과 정부로부터 받은 사회적 현물이전 금액, 연금기금의 가계순지분 증감조정액을 함께한 금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 가계순저축률(%) = [가계부문순저축/(가계순처분가능소득+사회적현물이전수취+연금기금의 가계순지분증감조정)] X 100

* 사회적 현물이전(social transfer in kind)이란,

국가가 국민에게 현물로 제공하는 의료와 교육, 보육 등 상품과 서비스를 말한다.

다시 말해, 가계에 현물이전의 형태로 제공하는 재화 및 서비스로서 무상교육, 보건소의 무상진료 등이 해당된다.

또한, 연금기금의 가계순지분 증감조정액을 분모에 더하는 이유는 퇴직연금 등과 같이 가계가 납부한 연금부담금과 연금수취액의 차액을 반영해야 가계부문의 저축액을 정확히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에서 바라볼 때,

가계순저축률 가계부문의 저축성향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뉴스] 글로벌 이코노믹

https://news.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011290051473604da878e5c53_1/article.html?md=20201129010218_R

 

가계저축률 상승 고착화될 수도...코로나19로 소비위축 영향

가계의 소득에서 소비되고 남은 부분의 비율인 가계저축률이 상승할 전망이다. 29일 이용대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과장과 이채현 조사역이 공동 집필한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가계저축

news.g-enews.com

가계저축률 상승 고착화될 수도... 코로나 19로 소비위축 영향

과거 국내 가계저축률) 변화를 시기별로 보면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크게 하락했으며 금융위기 이후에는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자료=한국은행

 

가계의 소득에서 소비되고 남은 부분의 비율인 가계저축률이 상승할 전망이다.

29일 이용대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과장과 이채현 조사역이 공동 집필한 ‘코로나 19 위기에 따른 가계저축률 상승 고착화(level-up) 가능성‘에 따르면 금번 코로나19 위기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가계의 소득에서 소비되고 남은 부분(저축)의 비율인 가계저축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최근 2015~2019년 평균 가계순저축률은 6.9%였으나 올해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0% 내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저축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92년으로 22.3%로 집계됐다.

 


이용대 과장은 “저축률 상승 시 일반적으로 기업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이 늘어나고, R&D 투자도 확대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가 쉽게 늘어나기 어렵다면 저축률 상승은 소비위축을 통해 경기부진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가계저축률 상승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감염 우려 등으로 여행, 숙박‧음식과 같은 대면 서비스 부문에서 소비가 위축된 데 상당 부분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향후 감염병 확산이 진정되면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가계저축률 상승이 어느 정도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시 억눌렸다가 추후에 나타나는 수요를 pent-up 수요로 지칭한다.

이 과장은 “그러나 앞으로 경기부진이 장기화된다면 가계의 미래 예상 소득이 감소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도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비한 가계의 저축성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소득불평등도 심화됨에 따라 높아진 가계저축률이 고착화(level-up)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 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 연관검색어 : 가계처분가능소득, 저축률/총저축/평균소비성향/평균저축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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